때는 저번달3월 18일 .. 민방위교육 끝나고 시간이 남아 방문기회를 노리고 있던 저는 바로 용산역으로 향하여 습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용산을 군제대 이후로 오랜만의 방문이다보니 학창시절의 추억도 생각이 나고 감회가 새롭고 설레는 마음으로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원래 목적은 예x넷채팅창에서 활동하시는 티티매장 직원분 만나는 거였는데 이게 왠걸 제가 습격한걸 예상한듯 자리비움이시더라구요!

다시 재방문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최대한 기다려보았는데 결국 모습을 뵙지 못하고 마누라눈치보며 게임구매도 쉽게 하지 못하는

친구녀석을 위한 선물용타이틀을 하나 집어들고 아쉬운발걸음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 31일 .. 파이널판타지15의 일정발표와 함께 깜작 예약판매가 진행되었는데요 ..(일명 통수예판 ㅠㅠ)

일하는 도중 갑작스레 소식을 전해들어 부랴부랴 전쟁준비를 하고 대기를 탔습니다 (온라인 예약은 거의 하지 않은저로선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남은 시간까지 모든 동선체크를 하고 결전의시간을 기다리고 7시 정각 열림과 동시에 마지막 결제 확인까지

누르려는 찰나 가게에 손님이 방문하였고 급하게 마우스클릭후 응대후 주문내역을 확인하는데 '아뿔사...' 마우스포인트가 이동하며

최종 확인버튼이 안눌렸고 결과적으로 장렬히 실패하였습니다. 멘탈에 데미지를 입고 방황하다 티티게임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량

예약을 받는다는 비보를 접하고 매장도 이른시간 마감후 제2차 방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방문해본적이 있어서 이번엔 쉽게 찾아갔는데요 도착하니 대기하는 사람들은 안보이고 매장출입구도 막혀 있어서

허탕쳤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이 경비아저씨께서 안보이게 숨어계신다는 말과 제가 마지막 도착자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시더라구요 들뜬마음에 매장 오픈시간까지 다른 6분과 즐거운 대화가 오갔고 (중간에 잠시 졸긴했지만) 8시쯤 매장직원

한분이 먼저 오셔서 대기하는분중 갑작스러운 귀가나 취소가 없다고 판단, 몰골이 말이아닌 대기자분들을 배려해

12시였던 시간을 10시로 앞당겨주셨습니다 (물론 예판넷 운영자분께도 연락을 드려 동의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9시에 매장이 열리고 10시까지 기다리는동안 따듯한 커피와 각종 선물까지 주시고 .. 앞으로 흘러갈 예약방식이나

티티 오프매장의 영업방향에 대한 설명과 잡다한 질문을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10시가되고 마지막으로 예약확인증을 받던도중 접수하셨던분께서 예전에 방문한 저를 알아봐주셔서 놀라웠고

습격하려던 매장 직원분의 덩치에 다시 한번 놀라며 조용히 퇴장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정식으로 인사드릴게요!)

이렇게 두번의 매장방문으로 타이틀과 확인증 인증샷을 올리고 올해 한글화 풍년이다 보니 예판때마다 엄청 고생하시는

티티매장 직원분들 힘내시고 ! 가게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객응대가 좋으셔서 단골이 금방몰려 번창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